일방적 감정노동과 공감 능력자 일부 공감 능력자들은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공감의 정확성과 감정 조절 능력을 펼치려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타인에게 조언하거나 사회생활의 고충에 관해 설명해 주고,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며 수용하는 부분에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또 어떤 공감 능력자들은 투영으로 타인을 도와주며, 자기 능력을 발휘해서라도 사람들이 타인과 공감하고 타인을 이해하도록 애쓴다. 이런 식으로 당신이 인간관계에서 공감 능력을 퍼 주기만 하는 안내자가 된다면, 실제로 많은 감정노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 당신이 누군가에게 의존하면서 사회생활과 감정생활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움을 받는다면, 그 상대 역시 당신을 위해 쌍방향이 아닌 일방적인 감정노동을 해 주는 셈이..

그라운딩(Grounding) 그라운딩은 간단한 숨쉬기와 집중력 훈련이다. 의도적으로 자기 몸과 하나가 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몸이 감정을 지각할 수 있게 만들면 내적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이는 내면에서 발생하는 자신의 고유한 대응을 깨닫는다는 뜻이다. 즉 자기 인식이 가능한 것인데, 자기 인식이야말로 공감 기술의 일등 공신이다.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제대로 알아야만 감정을 조절하고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실제로 투영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지나친 자기 인식을 주의해야 한다. 감정 스타일을 6가지 측면(회복, 전망, 직감, 자기 인식, 맥락에 대한 민감성, 주의)에 집중하여 연구한 위스콘신대학의 심리학 및 정신의학 교수..

'나'를 이해하는 과정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감정 스타일을 관찰하는 것은 당신과 똑같은 감정 접근법을 강요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어떤 조건이 중요하고 양립성의 수준은 어떤지 이해하는 것은 독자적인 공감 자인 당신을 위해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내면세계에 더욱더 주목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고, 건전한 방법으로 개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타인과 관계 맺고 살아가는 자신들에게 질문을 던져 보자. - 나는 어떤 존재인가? -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안전하고 존경받으며 누군가 당신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느낌을 받기 원하는 당신의 내면세..

표현과 억압이라는 선택 어떤 감정이 생기고 행동이 요구될 때, 우리는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며 표현할 것인가 아니면 속으로 삭이고 억압할 것인가,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상황에 맞닥뜨린다. 중간 선택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표출 혹은 억압, 둘 중 하나를 골라야만 하는 제한을 받는다. 이러한 상황은 감정을 단순히 표출과 억압의 양측 면에서 선택하도록 강조하는 것과 다름없다. 실제로 이것은 어떤 감정이 생겼을 때 지적인 판단을 흐리게 하고 여러 가지 선택권을 제한하는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감정 조절 기술과 공감적 지각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많은 사례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감정의 표현과 억압 그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당신이 행복하다면 행복한 감정을 겉으로 당연히 표현하여야 한다. 얼마나 ..

감정을 조율할 수 없을 때 모든 감정은 인간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가치가 있다. 증오와 패닉과 같은 강렬한 감정들은 적절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자기 스스로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이면 된다. 물론 감정을 잘 다스리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언제 도움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법은 간단하다. 당신이 느끼는 특정한 감정이 계속해서 반복되며 사라질 기미가 없거나, 감정이 당신 또는 당신 주변의 지인을 좌지우지하며 흔들 때는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지 반드시 도움을 받아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어떤 일이 순조롭게 잘 진행될 때 당신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주의하면 감정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문제에 적절히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감정이 요구하는 적절한 행동도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다. ..